메이플스토리 엘나스 산맥 - 스카두르의 진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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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몸이 안좋으신 건가요?

아니 뭐 그런건 아닌데... 으음..

그럼 무슨 일이신가요?

이제 보니 그렇게 아프신 것 같지도 않은데...

그래 차라리 속시원하게 말해야겠군.

사실 이거 사냥꾼으로서는 참 부끄러운 이야기지만...

며칠전의 일일세.

난 평소대로 차디찬 벌판에서 헥터를 사냥하고 있었지.

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몰아치더니, 내 앞에 설산의 마녀가 나타났다네.

설산의 마녀? 그게 뭐죠?

설산의 마녀는 엘나스에서 오래 전부터 전설로만 전해지던 몬스터인데, 몸이 얼음으로 되어 있다고 하지.

난 그저 전설로만 여기고 있었는데... 실제로 보게 될줄이야.

아무튼 처음 봤을 때는 사냥꾼의 오기로 겨우겨우 물리쳤다네.

하지만 그다음 사냥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내 앞에 나타나더군.

난 그 때 정말 겁이 났었네.

그래서 몸이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고 사냥을 나가지 않았지... 

하지만 이젠 이러고만 있을 수는 없네.

앞으로 계속 다른사람에게 부탁할 수만은 없으니... 그래서 말인데, 

알케스터님이라면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일세.

자네가 나대신 알케스터님께 말씀드려주지 않겠나? 

내가 직접 찾아뵙기엔... 사람들 눈도 있고 해서 말야... 

그리 어려운 부탁은 아닐거라 생각하네.

알케스터님은 여기 엘나스 마을 어딘가에 계시다네. 부탁하네.

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다니진 말게.

아무래도 사냥꾼이 몬스터가 두려워 사냥을 못 나간다니...

부끄러운 일이지 않은가.

알케스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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